“가장 중점이 되고 있는 것은 2가지로 분류를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한 가지는 피터팬 브랜드의 런칭과 동시에 이를 활발하게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프레젠테이션월드2011의 개최가 더욱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요.”

 덧붙여 장기적인 목표인 프레젠테이션 아카데미 개소와 프레젠테이션 자격증 사업에 대한 굳은 의지도 힘주어 말씀해주셨다. 이어서 이종욱 과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프레젠테이션 업계의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프레젠테이션 업계의 모습도 변모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을 읽어나가면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리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프레젠테이션 업계는 특히나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이 보편화되면서 활용 매체의 변화가 곧, 산업 전체의 변화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만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산업의 가치는 더욱 확장되리라고 본다.

 이러한 흐름은 프레젠테이션 교육시장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수년전 파워포인트 활용에 대한 강의의 빈도가 높았었던 것과 다르게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의 프레젠테이션 역량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시장의 소구가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코드를 중심으로 필요로 하는 요소들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세분화되어 나타나리라고 판단된다.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열의와 더불어 한 학생이 찾아와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기반으로 하버드대생과 프레젠테이션을 하여서 꼭 이기고 오겠다.’라는 말을 포스텍 강의에서 들었었다는 이종욱 과장님. 과장님께서 하시고 있는 일의 중요성과 소중함과 함께 소명의식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라고 하셨다. 다양한 프레젠테이션 방법론과 보편적인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청중을 대하는 ‘진심’의 중요성도 힘주어 강조하셨다. 진심을 담은 전달이 있을 때에 청중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때 바로 가치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10여년 가까이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현재는 “구슬이 서말인 상황이라면” 2011년은 그 구슬을 꿸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는 이종욱 과장님의 당찬 포부에서 프레젠테이션 교육과 더불어 업계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