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1)

먼저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주 세련되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범하기도하고 약간은 투박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품 표면이 지문이 쉽게 묻어나는 재질이어서 자주 닦아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Fig.2)

수신기가 뒤에 붙어있는데 처음에 빼느라 고생했습니다. 사실 뺄 때 조금만 강하게 빼면 되는데 그래도 새 제품이라 조심하다 보니 좀 헤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신기를 사용하고 다시 넣을 때마다 배터리 커버를 열어야 하는 것은 약간 불편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수신기를 분실할 위험은 확실히 줄은 것 같습니다)

(Fig.3)

그래도 한 손에 잡히는 모양이나 착안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버튼들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실수로 잘못 누르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너무 작은 무선 프레젠터는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사이즈는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Fig.4)

이 무선 프레젠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3개의 버튼(Fig.4)에 있습니다. 맨 왼쪽의 버튼을 누르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쇼가 시작/종료 됩니다. 조금만 큰 곳에서 발표할 때 종종 겪는 컴퓨터까지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또, 오른쪽 측면의 ‘Mode’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 모드로 바뀌어서 가운데의 ‘ok’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실전에 제대로 쓰려면 몇 번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바로 빨간 원 안에서 맨 오른쪽 버튼, ‘윈도우 작업전환 기능’ (Fig.5)입니다. 그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그래서 슬라이드 쇼 중간에도 손쉽게 프레젠터만으로도 윈도우 상의 작업 (특히 동영상 재생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버튼을 빨리 누르지 않으면 윈도우 화면으로 나가버립니다.

(Fig.5)

또 자동 전원절전 기능이 있는데, 대기 상태에서 30초 동안 버튼의 작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레이저 버튼이 20초 연속적으로 눌려질 경우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기능은 다른 프레젠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 써보는데도 특별한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했습니다. 이 제품이 시중에서 8~1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저가형 무선 프레젠터들도 5만원 이상 하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과 성능 대비 정말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좀 더 부드럽고 원활하게 진행되는 발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무선 프레젠터입니다.